변호사를 위한 업무 자동화 교재
준비서면 초안은 받아 두고, 시간은 검토에 씁니다

변호사 실무에 클로드 코드를 들이는 여덟 차시입니다. 사건기록을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부터 초안을 검증하는 절차까지 480쪽에 담았습니다.
보안이 먼저입니다
세 번째 차시 전체가 보안입니다. 내 컴퓨터의 어떤 파일이 언제 어디로 가는지 확인하고, 넣지 않기·못 나가게 하기·흔적 관리 세 겹으로 차단을 겁니다.
변호사법 제26조 비밀유지의무도 함께 다룹니다. 일반 기업에서 자료가 새면 회사가 책임을 지지만, 전문직 사무소에서는 그와 별개로 개인의 자격과 신분이 걸립니다. 징계는 회사가 아니라 사람을 향합니다.
이 설정을 마친 뒤에 네 번째 차시부터 실제 사건기록을 엽니다. 차단이 걸렸는지 확인하는 30초짜리 절차도 함께 둡니다.
초안은 그다음입니다
이미 끝난 사건 하나로 시작합니다. 진행 중인 사건은 쓰지 않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실제로 제출했던 서면이 손에 있어야 새로 나온 초안이 쓸 만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빠진 사실이 있는지, 쟁점 구성이 어긋났는지가 나란히 놓고 보면 드러납니다. 둘째, 끝난 사건은 마감 압박이 없어 도구가 이상한 소리를 해도 손해가 없습니다.
당사자는 A·B로, 사건번호는 지우고, 금액과 날짜는 남깁니다. 지워서 지장이 없는 것은 지우고 지우면 일이 안 되는 것만 남기는 것이 마스킹의 원칙입니다.
검증에 가장 많은 지면을 썼습니다
사고는 대부분 이 자리에서 납니다. 지시를 잘못 쓰면 초안이 이상해 바로 알아채지만, 검증을 건너뛰면 그럴듯한 문장에 실려 서면까지 들어갑니다.
사실 왜곡, 법령 환각, 논리 비약을 순서대로 봅니다. 사실이 틀리면 그 위에 얹힌 법리가 모두 무의미해지므로 사실부터 확인합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사실 왜곡입니다. 법령 환각은 확인 절차만 돌리면 예외 없이 걸리지만, 사실 왜곡은 원본을 옆에 놓고 대조하지 않는 한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자료에 "시기 불명 — 수차례 독촉"이라고 적어 둔 것이 초안에서는 "2026. 5. 15. 및 5. 22. 두 차례 촉구하였습니다"로 나옵니다. "원자재 수급 문제를 사유로 주장"이 "원자재 공급업체의 부도로 인하여"가 됩니다. 넷 다 읽으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문제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도 다룹니다. 이 도구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쪽으로 움직입니다. 빈칸이 있으면 메우려 하고 어색하면 다듬으려 합니다. 거짓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성질이 사실 왜곡의 정체입니다.
왜 결과가 매번 다른가
같은 파일을 주고 같은 목적을 말했는데 어떤 날은 쓸 만하고 어떤 날은 엉뚱합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지시문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원리는 한 줄입니다. 빈칸이 있으면 임의로 채웁니다. 이 도구는 되묻지 않고 가장 그럴듯한 쪽으로 스스로 정하고 진행합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은 대개 내가 비워 둔 칸을 다르게 채웠다는 뜻입니다.
신입 직원에게 "이거 좀 검토해 줘요"라고만 던진 상황과 같습니다. 어떤 직원은 요약을, 어떤 직원은 문제점 목록을 만들어 옵니다. 셋 다 성실하지만 결과가 다릅니다. 지시가 비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차시에서 대상·기준·형태 세 칸을 채우는 법을 다룹니다. 세 칸을 채우면 다른 날 다시 시켜도 비슷한 모양이 나옵니다.
혼자 쓰다 끝나지 않게
여덟 번째 차시가 이관입니다. 사무소 규칙 파일을 만들어 직원이 바꾸지 못하게 두고, 나눠 준 것이 실제로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세웁니다. 사고가 났을 때의 순서도 미리 정해 둡니다.
이런 적 있으시죠
- - 준비서면 하나 쓰려고 기록을 다시 넘기다 보면 반나절이 갑니다
- - 사건기록을 인공지능에 넣어도 되는지, 어디까지 괜찮은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 - 없는 판례를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걸 한 번 보고 나면 손이 안 갑니다
무엇이 달라지나
도입 여부
써도 되는지 판단이 서지 않아 미뤄 두고 계십니다
파일이 어디까지 가는지 알고, 차단을 걸어 둔 채 씁니다
준비서면 초안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씁니다
초안을 받아 두고, 시간은 검토에 씁니다
오류 대응
그럴듯한 문장이면 그대로 넘어갑니다
사실 왜곡과 없는 법령을 절차로 걸러냅니다
반복 작업
매번 같은 설명을 처음부터 다시 씁니다
규칙 파일에 한 번 적어 두고 계속 씁니다
직원 공유
각자 다른 방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무소 규칙을 두고 같은 순서로 넘깁니다
이런 분께
- - 코드는 몰라도 되지만 서면 시간은 줄이고 싶은 변호사
- - 비밀유지가 걸려서 도입을 미뤄 온 분
- - 사무소 전체가 같은 방식으로 쓰게 만들고 싶은 분
이런 분께는 맞지 않습니다
- -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려는 분
- - 도구가 서면을 완성해 주기를 기대하는 분
- - 검증 절차 없이 결과를 바로 쓰려는 분
- 이 교재는 초안을 받는 방법과 그 초안을 의심하는 방법을 함께 다룹니다. 검증을 생략할 계획이라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치면 이렇게 됩니다
- - 사무소 컴퓨터에 설치를 마치고 실제 사건에 써 봅니다
- - 의뢰인 정보가 어디까지 나가는지 직접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 -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세 겹으로 막아 둡니다
- - 준비서면 초안을 받아 두고, 그것을 어떻게 의심할지 정합니다
- - 사실이 틀어진 곳과 없는 법령을 찾아냅니다
- - 매번 설명하던 일을 규칙 파일에 적어 두고 부릅니다
- - 직원에게 넘길 수 있는 순서로 정리합니다
교재 구성
01설치와 첫 실행+
- 클로드 앱과 무엇이 다른지, 내 업무의 어디에 쓰이는지 알게 됩니다.
- 맥에 설치를 마치고 로그인합니다.
- 설치가 잘 되지 않을 때 스스로 원인을 찾아 해결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작업 폴더를 만들고 첫 문서를 처리해 봅니다.
- 무엇을 배우는가
- 맥 설치
- 로그인과 첫 실행
- 설치가 안 될 때
- 작업 폴더 — 여기서 대부분 좌초합니다
- 첫 실습 — 문서 하나 처리하기
- 화면 읽는 법
- 점검표
02조작 기초+
- 실무에서 실제로 쓰는 조작 열 가지를 손에 익히게 됩니다.
- 사무소 규칙 파일을 만들어 매번 설명하지 않아도 되게 합니다.
- 사건 폴더 구조를 짜고 원본을 지키는 습관을 세우게 됩니다.
- 준비물
- 대화가 아니라 지시입니다
- 대화를 다루는 법
- 규칙 파일 — 매번 설명하지 않기
- 폴더 설계
- 파일을 다루는 법
- 결과를 믿지 않는 습관
- 자주 겪는 상황
- 점검표
03보안과 개인정보+
- 의뢰인 정보를 다루는 각 직역의 법적 의무를 자기 사무소 상황에 대입해 보실 수 있습니다.
- 흔적 관리의 3중 차단을 직접 설정해 봅니다.
- 사고가 났을 때 무엇부터 하는지 순서를 알게 됩니다.
- 왜 세 번째 차시인가
- 무엇이 어디로 가는가
- 직역별 법적 의무
- 설정 실습
- 사고가 났을 때
- 사무소 내규 서식
04서면 초안 자동화+
- 사건 개요 메모에서 사실관계를 시간순으로 정리해 냅니다.
- 준비서면 초안을 받아 보고, 그 초안을 검증하는 절차를 세웁니다.
- 초안에 섞인 사실 왜곡과 법령 환각을 잡아내는 방법을 익힙니다.
- 시작하기 전에
-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맡기지 않는가
- 사실관계 정리
- 초안 받기
- 검증 — 이 차시의 핵심
- 다른 서면에도 쓰기
- 반복 작업 고정하기
- 오작동 사례와 대처
- 실습 — 처음부터 끝까지
- 어디까지 왔는지
05단계 분리+
- 서면 작업을 몇 개 단계로 쪼갤지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 앞 단계 결과를 뒷 단계에 넘기는 방법을 익힙니다.
- 같은 사건을 한 번에 만든 것과 나눠 만든 것을 비교해 봅니다.
- 시작하기 전에
- 왜 나눠야 하는가
- 몇 단계로 나눌 것인가
- 단계 사이 넘기기
- 검증을 어디에 둘 것인가
- 실습 — 같은 사건을 나눠서
- 반복해서 쓰기
- 오작동 사례와 대처
- 어디까지 왔는지
- 점검표
06자료 검색과 검증+
- 사람이 찾아온 판결문을 재료로 쓰는 방법을 익힙니다.
- 판결문 스무 장에서 서면에 쓸 서너 문단을 뽑아냅니다.
- 5차시에서 비워 둔 인용 자리를 실제로 채우고 검증합니다.
- 시작하기 전에
- 왜 도구로 찾으면 안 되는가
- 판결문을 재료로 쓰기
- 우리 사건과 대조하기
- 인용 자리 채우기
- 판결문에서 필요한 대목만
- 법령 조문 확인하기
- 실습
- 오작동 사례와 대처
- 어디까지 왔는지
07외부 자료 연동+
- 첨부파일을 규칙에 맞는 이름으로 옮기는 절차를 익힙니다.
- 엑셀 사건관리부를 손으로 두 번 적지 않게 만듭니다.
-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료의 마스킹을 어느 단계에 둘지 정하게 됩니다.
- 연동을 읽기까지 열지 쓰기까지 열지를 판단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 시작하기 전에
- 무엇을 연결하고 무엇을 연결하지 않는가
- 폴더 구조를 먼저 정합니다
- 메일에서 사건 자료 추려 내기
- 파일 이름과 폴더 정리
- 엑셀 사건관리부 다루기
- 외부 자료의 마스킹
- 어디까지 열어 둘 것인가
- 실습
- 오작동 사례와 대처
08사무소 배포와 직원 이관+
- 나눠 준 것이 실제로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갖게 됩니다.
- 직원이 바꾸지 못하는 사무소 규칙을 두는 방법을 익힙니다.
- 3차시에서 만든 사무소 내규를 실제로 시행 단계에 올립니다.
- 사고가 났을 때의 절차를 미리 정해 둡니다.
- 시작하기 전에
- 나눠 줄 것을 한 벌로 묶습니다
- 직원에게 나눠 주고 확인하기
- 직원이 바꾸지 못하게 하기
- 사람마다 단계를 다르게
- 사무소 내규를 시행 단계로
- 사고가 났을 때
- 비용과 요금제
- 실습
- 오작동 사례와 대처
미리보기
표지1 / 9
안에 이런 것이 들었습니다
계약서 검토해줘
이 계약서에서 위약금·해지·관할 조항을 찾아, 조항번호와 원문을 표로 정리해줘
요약해줘
이 문서를 다섯 줄로 요약하되, 날짜와 금액은 반드시 포함해줘
문제 있는지 봐줘
상대방 주장 중 우리가 다툴 수 있는 지점을 쟁점별로 나열하고, 각각 근거를 붙여줘
준비물
- - 맥 또는 윈도우 컴퓨터
- - 클로드 유료 구독 계정 — 가입 절차는 1차시에 있습니다
- - 이미 끝난 사건 한 건 — 실습에 씁니다. 진행 중인 사건은 쓰지 마세요
- - 프로그래밍 지식은 필요 없습니다
각 차시가 어떻게 시작하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게 되는지와 하위 차례가 첫 장에 적혀 있어, 여덟 장을 넘겨 보시면 전체 흐름이 잡힙니다.
지은이 한마디
직접 사건을 처리하며 쓴 교재입니다. 도구 사용법보다 도구가 틀렸을 때 알아채는 방법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