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회계
자동화 이후에 남는 회계 담당자의 역할
반복 작업이 줄어든 자리에 무엇이 들어올지에 대한 관점을 정리했다. 처리자에서 설계자·검증자로 이동하는 흐름을 짚는다.
전표를 입력하고 대조하는 반복 작업이 줄어들고 있다. 그 자리에 무엇이 들어올 것인지가 실무자들의 관심사다.
관찰되는 흐름은 처리자에서 설계자로의 이동이다. 어떤 거래를 어떻게 분류할지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이 놓치는 예외를 판단하는 일이 중심이 된다. 처리 자체는 도구가 하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처리할지 정하는 것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함께 커지는 것이 검증 역량이다. 도구가 만들어 낸 결과가 맞는지 판단하려면, 그 결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나왔는지 이해해야 한다. 역설적이지만 처리를 직접 하지 않게 될수록, 처리의 원리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 원리를 모르면 틀린 결과를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
이 전환이 자동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 반복 작업이 줄었을 때 남은 시간을 어디에 쓸지 조직 차원에서 정하지 않으면, 단순히 처리 건수만 늘어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쉽다. 역할이 바뀌려면 그 역할에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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